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 발표 이후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장중 11만4000달러선을 돌파하며 2% 가까이 상승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2% 상승한 11만40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새벽께 11만43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87% 상승한 4348달러에, 리플(XRP)은 1.39% 오른 2.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0.3%)를 밑돈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역시 2.6%로 전문가 예상치(3.3%)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17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비트코인은 장중 고점을 기록한 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고, 이더리움과 리플(XRP) 역시 단기 고점 이후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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