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단양군수가 '마음에서 마음으로' 작은 음악회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을밤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지난 10일, 충북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는 통기타와 건반 연주, 색소폰 선율, 그리고 팝페라 공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채워졌다. 친숙한 곡들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함께 박수치며 호응했고, 음악은 자연스레 주민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매개가 됐다.
단양군, '마음에서 마음으로' 작은 음악회서 공연중인 색스폰,건반 주자들 모습
이날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일상에 지친 군민들에게 작은 쉼표가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음악 감상은 피로를 덜어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어 주민들의 정신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겠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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