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옌스 카스트로프를 향한 시기 질투가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10일 “카스트로프의 월드컵 도전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입지를 잃게 될 수도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카스트로프는 A매치 기간 중 훈련, 평가전 등을 통해 어필할 기회를 놓쳤다. 대표팀에서 복귀 후 시차 적응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10, 11월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아시아로 긴 원정을 떠나야 한다.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입지 충돌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의아한 분석을 내놓았다.
카스트로프는 2003년생으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독일에서 성장해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2 FC 뉘른베르크에서 활약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면서 1부 리그에 발을 들였다.
카스트로프는 꾸준하게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관심이 있었고 지난달 11일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변경해 한국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특히, 힘이 넘치는 파이터 유형으로 한국 대표팀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7일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유의 저돌성을 보여줬다. 미국의 공격 전개를 거칠게 막아냈고 경합에서 밀리는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후 공격 상황에서는 빠르게 역습에 관여하면서 자신의 팀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팀 페널티 박스까지 넓은 활동 반경을 커버하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 모두 관여하는 역할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존재감을 선보였다.
카스트로프는 공 터치 26회, 패스 성공률 89%, 클리어링 1, 인터셉트 2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10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박용우와 짝을 이뤄 홍명보호의 중원을 책임졌다. 저돌적인 움직임과 경합을 선보이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9분 배준호의 날카로운 슈팅 장면에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카스트로프는 전반전 리커버리 5, 태클 6, 차단 3, 공격 지역 패스 8개를 기록했다.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른 카스트로프에게 주어진 시간은 45분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진규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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