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롯데카드가 미성년자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할 때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개선 요구를 받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롯데카드의 수시검사 결과 본인신용정보관리 전산시스템 운영 업무와 관련해 개선사항을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금융회사의 주의나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성격으로, 롯데카드는 2022년 5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미성년자가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할 때 필요한 법정대리인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누락했다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투자 정보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수집·제공이 금지된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한 사실도 확인됐다.
금감원은 롯데카드에 미성년자 신용정보주체의 법정대리인 동의 여부 확인 업무 등 관련 전산시스템과 안내 절차를 체계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롯데카드 측은 앱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로 연령 확인 절차 등이 누락됐다고 해명했다. 이후 롯데카드는 미성년자 고객을 대상으로 필요한 확인 조치를 이행했으며, 관련 직원에 대한 문책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