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매달고 400m 질주…운전자 "술 취해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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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매달고 400m 질주…운전자 "술 취해 기억 안 나"

이데일리 2025-09-11 07:0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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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음주 검문 요청에 불응한 채 경찰관을 차량에 매달고 도주한 30대 음주 운전자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지난 7월 29일 30대 남성이 음주 검문 요청에 불응한 채 경찰을 차에 매달고 달리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10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A씨는 지난 7월 29일 0시 52분께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정차를 지시한 경찰을 매달고 도주하는 등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10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의심 차량을 발견한 뒤 차량 정차를 지시했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한 채 그대로 질주했다.

이후 골목에서 도주로가 막혀 속도가 느려진 사이 경찰이 차량에 매달려 정차를 재차 요구하자 A씨는 경찰을 매단 채 다시 도주를 시도했다.

A씨는 경찰관을 매단 채로 400m가량을 더 달리다가 순찰차가 앞을 막아선 뒤에야 차량을 멈춰 세웠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78%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결국 경찰에 구속됐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술에 취해 경찰관을 매달고 운전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은 경찰관은 A씨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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