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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은 11일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고 조 원장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인준할 예정이다. 혁신당 국회의원들은 9일 의원총회에서 조 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서왕진 혁신당 원대대표는 조 원장의 수락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민 전 당 대표 직무대행 등 혁신당 지도부는 당내 성폭력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주말 일괄 사퇴했다. 강미정 전 대변인 등 성폭력 피해자는 김 전 대행 등 혁신당 지도부가 피해 구제엔 소극적이면서 오히려 가해자를 감싸며 2차 가해를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지난해 12월 수감되면서 당적을 잃은 후 8개월 만에 다시 당권을 쥐게 된다. 성폭력 사태로 위기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유권자 신뢰를 회복하는 게 그의 1차 과제다. 당내에선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가장 먼저 성폭력 피해자를 만나 위로·사과하고 재발 방지 등 쇄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서 원내대표는 9일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 대표가 지금 시기에 나서는 것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당의 주요 리더로서 어려움을 책임지고 헤쳐나가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는 의견들이 많았기 때문에 다수 의견으로 정리됐다”고 조 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혁신당은 11월께 전당대회를 열고 정식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인데 당 혼란이 원활하게 수습된다면 조 원장은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서 원내대표는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은 후에도 11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나올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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