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 수장이 만나 동맹 발전과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0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회담을 가졌다며 "양측은 70년 넘게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안보·번영의 핵심축으로 자리해온 한미동맹의 지속적 강력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루비오 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며 이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심화시킬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이어 두 장관이 인·태 지역에서의 억지력 강화, 공평한 방위 분담 확대, 조선 및 다른 전략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를 통한 미국 제조업 재활성화,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 파트너십 증진 등 미래 지향적 의제를 통해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아울러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초래하는 불안정한 위협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다만 구금 한국인 석방 지연과 관련한 두 장관의 논의 내용은 미국 측의 보도자료에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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