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데뷔 10년 차를 바라보고 있다는 게 스스로도 믿기지 않아요. 그동안 우주소녀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채우며 쌓아온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솔로 데뷔는 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 걸어온 시간과 팬분들이 주신 응원의 결실 같아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그룹 '우주소녀'(WJSN)의 다영이 지난 9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고나 러브 미 라이트?(gonna love me, right?)'를 발매했다. 데뷔 9년여 만에 솔로 활동에 나섰다.
다영은 같은 날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정말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꿈인 만큼, 9년이라는 시간의 무게가 이번 싱글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저의 진심과 성장, 그리고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모두 담았으니까 기대해 주세요"라고 밝혔다.
다영은 콘셉트 기획을 비롯해 작사, 작곡 등 곡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싱글엔 타이틀곡 '바디(body)'를 포함해 수록곡 '넘어 원 록스타(number one rockstar)', 작사·작곡에 참여한 '메리 미(marry me)'까지 총 세 곡이 담긴다. 다영은 당당함과 위트로 세 개의 트랙을 연결하며 솔직함이 무기임을 재확인한다.
특히, 타이틀곡 '바디'는 여름밤의 열기처럼 리드미컬하고, 사랑에 빠진 직감처럼 솔직한 팝 댄스 트랙이다. 펀치감 있는 비트와 중독적인 후크가 만들어내는 그루브 위에 다영의 시원한 보컬이 더해져 여름의 끝자락에 어울린다.
다영이 이번 싱글 전체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는 '자신감'과 '사랑'이다. "날 사랑해 줄 거지? 그렇지?"라고 묻는 동시에, "넌 날 사랑하게 될 거야!"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저 자신에게도 용기를 주고 싶었고, 듣는 분들도 이 앨범을 통해 자신을 더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질 수 있길 바랐다"고 했다.
그래서 "이 싱글은 저와 함께 길고 재밌는 여정을 떠나자는 초대장이기도, 팬들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기 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싱글은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완성할 수 있었어요. 특히, 미국에 있는 제 뮤직 크루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언어적인 부분이나 감정 표현 같은 섬세한 부분까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거든요. 그 덕분에 제 마음을 더 진솔하게 담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영은 '핫딜임다영'이나 '핫걸임다영' 같은 콘텐츠를 통해서 'MZ 바이블', '콘텐츠 장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챌린지도 비슷한 맥락인데, 제가 정말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음악을 전하고 싶었어요. 이전에 '집콕 챌린지'부터 '슈퍼그럼요 챌린지', '토트넘 챌린지'까지 다양한 챌린지를 재밌게 촬영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싱글의 곡들이 가진 리듬과 에너지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형태로 확장해 보려고 했어요. 다양한 챌린지를 준비했으니까요, 기대해 주세요"라고 청했다.
이번 싱글은 무엇보다 '아티스트 다영'으로서 첫 발자국이다. 자신의 이름만으로 만든 첫 싱글이라 더 특별하고, 제 안의 진심과 용기를 가득 담았기 때문에 평생 잊지 못할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팬들과 대중에게는 '다영한테 이런 모습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싱글로 기억되길 바라요. 저뿐만 아니라 이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이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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