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먹을래"…대구에서도 초등생 유인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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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먹을래"…대구에서도 초등생 유인 시도

이데일리 2025-09-10 19:1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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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경찰이 10일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대구 서구 평리동 시장 인근 길거리에서 신원 불상의 한 남성이 초등학생 A양에게 접근해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유인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쳤다.

뉴시스


경찰이 확보한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B양 팔을 잡아끄는 등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모습과 피해 아동이 이를 벗어나 자리를 피하는 모습 등이 찍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신원을 특정한 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서구 내당동 노상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성범죄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붙잡았으며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달 들어 서울과 제주 등에서 아동을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B씨가 긴급체포됐다. 이 남성은 서귀포시 모 초등학교 인근을 지나가던 초등학생 C양에게 “알바(아르바이트) 할래”라고 하며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C양이 거절하자 B씨는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차량 번호판을 기억한 C양은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했다.

B씨는 회사법인 차량을 몰며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과거 추행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과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초등학생에게 차량으로 접근해 유인을 시도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약취·유인 범죄 발생 건수는 총 316건이었다. 5년 전인 2019년 250건과 비교하면 26.4%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까지는 총 153건의 약취·유인 범죄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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