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가수 김종국이 새 아내를 둘러싼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김종국 “아내 관련 루머 사실 아냐”
10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진에 따르면 김종국은 오는 11일 방송분에서 “헬스 종사자도 아니고, 20살 차이도 아니다”라며 자신과 배우자에 대한 추측성 이야기를 정리한다.
그는 이어 “연애 기간이 길지 않아 목격담이나 소문이 퍼질 기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숙은 “꽁꽁 숨겨서 인형이랑 결혼하는 줄 알았다”고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5일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린 김종국은 평소 절약가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어 ‘짠돌이 새신랑’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결혼 이후 첫 방송 출연에서 그는 특유의 진지함과 솔직함으로 소문을 해명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박영규 “비밀번호까지 다 줘라”…결혼 선배의 조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박영규가 결혼 선배로서 조언을 건네는 장면도 공개된다. 박영규는 만 49세에 초혼을 맞이한 김종국을 향해 “너 나이 때 나는 벌써 두 번째 결혼이었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와이프에게 모든 걸 맡겨라. 금고 키도 주고, 비밀번호도 다 줘라”며 ‘사랑꾼 남편’의 태도를 강조했다. 하지만 김숙이 “선배님도 다 맡기셨어요?”라고 묻자, 박영규는 “그렇진 않지”라며 재빨리 말을 돌렸다. 이어 “다 퍼주는 마음으로 살라는 뜻”이라며 상황을 수습했지만, 출연진은 폭소를 터뜨렸다.
또한 박영규는 “줄 거 다 주고 화끈하게 헤어졌다”며 과거를 솔직히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이제 막 결혼한 사람에게 할 조언은 아닌 것 같다”며 당황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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