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설영우 '닥주전' 위태?… ‘폭풍 오버래핑’ 김문환 기세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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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멕시코] 설영우 '닥주전' 위태?… ‘폭풍 오버래핑’ 김문환 기세 무섭네

STN스포츠 2025-09-10 18:2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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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쿠웨이트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김문환. /사진=KFA
지난해 11월 쿠웨이트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김문환. /사진=KFA

 

[STN뉴스] 강의택 기자┃김문환(30·대전하나시티즌)이 새로운 우측 윙백 자원으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내슈빌 테네시에 위치한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홍 감독은 센터백 김민재와 이한범을 빼고 모두 바꾸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쓰리백 전술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측면 윙백도 이명재-김문환으로 변화를 줬고, 둘은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를 오갔다. 

특히 김문환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멕시코의 강한 기세에 밀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점차 흐름을 찾아가며 특유의 활동량과 직선 돌파가 빛나기 시작했다.

동점골에도 기여했다. 후반 20분 김문환은 우측면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오현규의 헤더를 거쳐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이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이 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문환은 인터셉트 2회,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클리어링 1회,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고, 평점은 6.8점을 받았다.

기존 우측 풀백 주전이었던 설영우와는 다른 스타일인 김문환의 활약으로 홍 감독은 기분 좋은 고민을 하게 됐다.

설영우는 공수 밸런스가 좋아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친다. 패스 실력도 뛰어나 공격 전개 과정에서 강점을 보이고, 좌우 풀백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올해 6월 이라크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이라크전에 출전한 설영우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KFA
올해 6월 이라크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이라크전에 출전한 설영우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KFA

 

김문환의 강점은 확실하다. 공수 모두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수 출신다운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잘한다. 그렇기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쓰리백에서는 김문환이 더 잘 맞는다는 평가도 있다.

무엇보다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은 김문환에게 익숙한 곳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현지 상황을 잘 아는 것은 분명한 이점이 될 수 있다.

김문환은 2021년 1월 부산아이파크를 떠나 현재 손흥민이 속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로스엔젤레스 FC(LAFC)로 이적했다. 우측 풀백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도 경기에 나섰고 총 28경기 1골 1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월드컵 경험이 있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김문환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유의 공격력을 잘 발휘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호가 쓰리백 전술을 월드컵까지 가지고 간다면 김문환은 분명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설영우가 붙박이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상황에 누가 주전으로 떠오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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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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