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주춤 GS·CU…하반기 출점 전략은 ‘내실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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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주춤 GS·CU…하반기 출점 전략은 ‘내실 다지기’

한스경제 2025-09-10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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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하지현 기자|  편의점업계 양강구도인 GS25와 CU가 하반기 전략으로 기존점 매출 확대 및 우량점 육성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점포 수, 매출 확대 등으로 외형적 성장은 이뤘지만 수익성 개선은 빨간불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25 운영사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의 2분기 매출 2조 22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줄어든 590억 원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 29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4억 원으로 8.9% 감소했다. 급격한 물가 인상과 장기화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환경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양사는 매출뿐만 아니라 출점 점포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GS25는 2022년 1만 6448점, 2023년 1만 7390점, 2024년 1만8112점으로 확대됐다. CU 역시 같은 기간 1만 6787점, 1만7762점, 1만 8458점까지 증가했다. 양적인 성장은 이루고 있지만 악화된 수익성이 개선 과제로 남았다.
 
이에 GS25와 CU는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 대신 기존 점포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내실 강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GS25는 올해 개별점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우량점 출점 △차별화 상품 개발 △신규 카테고리(스무디, 의류, 뷰티, 건강기능식품) 확대 △O4O(Online for Offline)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신규 출점 시 검증된 기존 소매점 전환과 스크랩앤빌드(기존 매장을 더 좋은 입지로 이전)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1인가구·소가구 증가와 근거리 쇼핑 수요 확대에 맞춰 주거 상권 내 ‘신선강화형 매장(FCS)’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신선강화형 매장은 올해 8월 말 기준 684점에 달하는데, 연내 약 700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차별화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의 히트 상품과 더불어 ‘혜자로운’ 먹거리, ‘브레디크’ 같은 스테디셀러를 육성하며, 앞으로도 히트 상품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GS25는 오프라인 강점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O4O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퀵커머스(배달과 픽업)의 경우 통상 점포 상권은 반경 100~200m에 불과하지만 배달은 1km 이상·픽업은 약 500m까지 설정돼 있다.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중심으로 △퀵커머스 △사전예약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25플러스’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CU는 하반기 기존점 매출 확대 및 신규점의 안정적인 출점 전략을 그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존점은 상권 분석을 통해 확장·이전·통합을 통해 우량 점포 육성에 집중하며, 신규점의 경우에는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해 중대형·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으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경쟁 우위를 통해 올해도 꾸준히 점포 수 순증은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0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별화 상품의 적극적인 개발과 고물가 시대에 맞춘 투 트랙 마케팅으로 점포 매출을 높일 방침이다. 상반기 피마원 하이볼 등 업계 최고의 히트 상품을 선보인 만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서 킬링 상품들을 만들어 내고 초저가 자체브랜드(PB)인 득템 시리즈의 품목을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다.
 
현재 편의점 점포는 업계 경쟁 과열로 포화된 상태다. 양사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양적인 성장을 도모해왔지만, 영업익은 오히려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점포는 인건비, 임대료, 물가 상승률 등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간 점포 확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주효했다면, 앞으론 각종 특화상품, 배송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기존 점포의 수익성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점포 출점에 집중하는 대신 우량점 육성을 통해 개별 점포 수익성 강화 및 질적 성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라며 “트렌드성, 이슈제품 도입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주효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GS25(위), CU / 각 사 제공
편의점 GS25(위), CU /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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