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에 바친 금메달' 김우진-김제덕-이우석 세계양궁선수권 男단체전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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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에 바친 금메달' 김우진-김제덕-이우석 세계양궁선수권 男단체전 3연패

이데일리 2025-09-10 17:3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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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10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시상대에 올라 지난달 별세한 박성수 감독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박 감독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사진=연합뉴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팀을 이룬 한국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엘리슨 브레이디, 트렌턴 코울스, 크리스천 스토더드가 나선 미국을 세트 점수 6-0(56-55 57-55 59-56)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2021년 양크턴 대회부터 이 종목 3연패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은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특히 현역 최고의 궁사로 인정받는 김우진은 통산 10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제덕과 이우석은 통산 3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 위에서 지난달 27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박성수 전 대표팀 감독을 위해 잠시 묵념을 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박 감독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전 종목 금메달 대업을 이끌었다.

남자 단체전 동메달은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3위 결정전에서 브라질을 6-0으로 이겼다.

앞서 열린 혼성전 결승에서는 김우진과 안산이 스페인의 엘리아 카날레스, 안드레스 테미뇨에게 2-6(35-36 37-38 38-36 34-37)으로 패해 은메달을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2011년 토리노 대회부터 2023년 베를린 대회까지 이어진 한국 양궁의 세계선수권대회 혼성전 연속 우승 행진은 7연패에서 막을 내렸다. 결승에서는 일본이 독일을 물리치고 혼성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산(광주은행),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인도(안키타 바카트, 가타 카다케, 디피카 쿠마리)를 5-3(54-51 57-57 54-57 58-56)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대표팀은 전날 준결승에서 대만에 패해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대만은 결승에서 일본을 6-0으로 누르고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까지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최용희(현대제철)가 동메달 1개를 수확한 한국 대표팀은 이날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추가하며 전체 획득 메달 수를 4개로 늘렸다.

리커브 대표팀은 11일 남자 개인전, 12일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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