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지난달 생산을 중단한 리튬 광산을 조만간 재가동할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중국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CATL의 자회사인 이춘스다이는 전날 장시성 이춘시 젠샤워리튬 광산의 재가동을 위한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광산 면허 갱신과 관련된 허가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재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예상한 가장 빠른 재개 시점보다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CATL은 앞서 지난 8월 10일부로 젠샤워 광산의 생산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 광산의 운영 면허는 2022년 8월 9일 발급됐으며, 올해 8월 9일을 기해 만료된 상태였다.
재개 시점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통상적인 행정 절차를 감안해 약 3~6개월 내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이번 재가동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증시에서는 리튬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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