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의령군에서 산사태 방지 공사를 하던 60대가 떨어지는 돌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틀 만에 숨졌다.
10일 의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의령군 가례면 한 산에서 산사태 방지 수로 공사를 하던 60대 근로자 A씨가 약 1m 높이에서 떨어진 돌에 맞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아왔으나 이틀 만인 10일 끝내 숨졌다.
A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당시 공사에서 터 고르기 작업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사장 벽면 석축에 쌓여 있던 돌이 무너지면서 A씨를 충격했다.
떨어진 돌은 마름모꼴로, 크기가 가로 1.2m· 세로 1m·높이 0.5m 정도에 무게는 최소 100㎏ 이상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공사는 산사태 위험지 개선 사업이란 이름으로 의령군에서 발주해 군내 한 조합이 시행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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