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순천 넘어가면 1천원 추가…공동 발전에 어긋나"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는 10일 여수와 순천 접경 지역을 오가는 버스의 단일 요금제 적용을 촉구했다.
여수시의회는 이날 임시회 본회의에서 여수·순천 경계 지역 버스 노선 단일요금제 적용 및 생활권 통합 교통복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율촌면, 소라면 등 여수 주민들은 인접한 순천 경계로 진입하려면 기본 요금(1천700원) 외 추가 요금(1천원)을 내고 있다.
해당 노선에는 순천 운수회사가 운영하는 94·95·96번 버스가 운행 중이다.
건의안을 제안한 정현주 의원은 "여수·순천·광양은 이미 하나의 생활공동체로 기능하고 있다"며 "주민 편익과 이동권 보장을 행정비용 논리로 회피하는 것은 공동 발전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단일 요금제가 적용 중인 여수∼순천 광역버스(960·330번)와 순천∼광양 광역버스(990·991번)처럼 경계 지역 버스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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