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 개항장 문화공간 ‘이음 1977’에서 홍콩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인천 항구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iH가 자체 기획한 전시 시리즈 3가지 가운데 첫 번째 시리즈로, 홍콩을 테마로 마련했다.
개항장 이음 1977은 iH가 보존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시민에게 개방한 문화재생사업 1호 공간으로, 지난 2024년 유지보수를 위해 잠시 문을 닫았다가 지난달 재개관했다.
전시는 빛과 색채의 도시, 바다와 항구의 숨결, 일상의 소중한 순간, 움직이는 도시의 맥박, 시간의 흔적과 골목 등 5개 섹션으로 나눠 홍콩의 다양한 일상을 사진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이음 1977은 개항기 외국 조계지 일대에서 다양한 문물이 드나들던 건축물”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 홍콩, 일본 등 동아시아 항구도시의 역사와 현재가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H는 앞으로 개항장 일대의 근대건축문화자산을 지역의 역사·건축적 가치를 알리는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교류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