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윤정훈(무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10일 "도내 사과 산업이 고령화, 인력난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어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무주·진안·장수·남원 등 도내 사과 재배 농가가 수확·선별 후 유통 과정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경북 안동으로 출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도의원은 "안동은 농산물이 입고되면 현장에서 선별·경매까지 일괄 처리하고 대금도 신속히 지급하는 부러운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장수군이 상품 가공 확대, 산지유통센터(APC) 활용 등 보완책을 추진 중이지만 시설 확충과 인력 확보는 여전히 큰 걸림돌"이라고 짚었다.
이어 "사과 같은 고부가가치 작목이 경쟁력을 갖추라면 생산 이후 유통·가공 체계의 혁신이 꼭 필요하다"면서 전북도에 ▲ 도내 주요 사과 산지에 공판장 및 APC 확충 ▲ 가공 시설 확충 및 판로 확보 ▲ 전문 유통 인력 양성 ▲ 공공·민간 투자 유도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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