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기증 100만명당 7.75명…"장기기증 문화 확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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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기증 100만명당 7.75명…"장기기증 문화 확산 절실"

모두서치 2025-09-10 17:0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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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다케다제약은 '2025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심리 치유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장기기증인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이 사회적 존중 속에서 정서적 회복과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를 둔다.

국내 장기기증 환경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발표한 '2024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기증자는 총 3931명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이 중 뇌사 기증은 397명으로 17.8% 줄었으며, 장기 이식 대기자는 4만5595명에 달했다.

환자들의 평균 대기시간은 4년 이상으로, 이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작년 우리나라의 인구 100만 명당 뇌사 기증자 기증율은 7.75명으로, 스페인(53.93명), 미국(49.7명) 등 주요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9월 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해 올바른 기증·이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장기기증 희망자 수 300만명 달성을 기원하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유가족 200가구에 심리 치유 지원 키트와 도움서를 전달했다. 기증인의 뜻을 기리고 유가족과 함께하는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300가구로 확대해, 기증인의 선택을 기리고 유가족의 애도와 치유를 돕는 '기념·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념·치유 키트에는 기증인의 성함을 각인한 마그네틱 네임 배지와 이식인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책자가 포함된다. 마그네틱 배지는 서울 보라매공원 내 조성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 안내판 후면에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부착 과정은 유가족이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한국다케다제약 김나경 희귀질환사업부 총괄은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기증인과 그 뜻을 이어가는 유가족의 헌신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존중하고 오래도록 기억해야 할 정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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