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체육관이 없는 양영초등학교에 체육관 건립이 추진된다.
10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분당구 서현동 일원에 있는 양영초등학교(9학급·140명)는 1994년 9월30일 설립됐다. 그러나 해당 학교에는 체육관이 없다. 이런 이유로 예전부터 양영초등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양영초등학교는 도유지(학교 건물 부분)와 국유지(운동장 부분)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국유재산법 제18조 영구시설물의 축조 금지 규정에 따라 국유지인 운동장 부지에 영구 시설물 등을 설치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양영초등학교 운동장 일원에 체육관을 짓기로 힘을 모았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 2월 체육관 건립과 관련한 지방투자심사를 마쳤고, 지구단위계획 변경절차를 밟아 국유지인 양영초등학교 운동장 부지 약 1천㎡ 규모를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국유지 매입이 완료되면 양영초 체육관은 운동장 일원 지상 2층에 연면적 1천㎡ 규모로 지어진다.
체육관 착공은 오는 2027년 말 이뤄질 것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이후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착공 시점부터 2년 내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체육관 건립에 드는 건축비의 30%는 시가 대응투자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학생들의 기본적인 체육 활동권 보장과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체육관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의 숙원을 풀고 그들이 체감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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