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SK AX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테나-X 기반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환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10일 SK AX에 따르면 지난 9일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로서 원스톱 엔드 투 엔드(End-to-End) 데이터 온보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넘어서, 글로벌 ESG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과 교환, ESG 시스템 설계 및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 주기에 걸친 탄소 배출 및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화해 공급망 전반의 ESG 투명성과 추적성을 확보한다. 최근 강화된 유럽 등지의 탄소 규제와 공급망 데이터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SK AX는 카테나-X 공식 온보딩 서비스 제공자로서 ESG 데이터 검증과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 제조 기업들이 카테나-X 표준을 안정적으로 도입하도록 지원하며,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과 '클릭 ESG' 등 제조 공급망 전주기 디지털 ESG 전환을 위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CT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스페이스 SaaS 플랫폼 '인피리움'을 기반으로 데이터 온보딩과 디지털 제품 여권 관리, 제품 탄소발자국(PCF) 데이터 생성 및 인증을 지원하며 SK AX와 협력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규제 준수를 뒷받침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결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IBCT 이정륜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스페이스 연계와 디지털 제품 여권 서비스는 국내 수출 제조기업에게 필수 과제"라며 "SK AX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SaaS 서비스를 제공, 기업들의 기밀 데이터 보호와 ESG 규제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K AX 장혁수 ESG/SHE 본부장도 "강화되는 글로벌 ESG 규제 속에서 카테나-X 참여는 제조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내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IBCT와 함께 국내 기업이 글로벌 ESG 데이터 생태계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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