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0일 최근 광명시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고등학생이 끌고 가려 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등하굣길 안전 상태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가장 안전해야 할 우리 아이들의 길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니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분노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우리 교육청은 등하굣길 안전 상태를 재점검하고 피해 학생에 대한 심리 치료, 법률적 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이런 범죄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20분께 경기도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고등학생 A군이 초등학생인 B양을 따라가 엘리베이터 같은 층에서 내린 뒤 목을 조르며 끌고 가려 했다.
A군은 수초간 강압적 행위를 이어가다가 B양이 큰 소리로 울며 저항하자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에 같은 날 긴급체포됐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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