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지난 7월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군내 하천과 도로 등 공공시설을 항구적으로 복구하는데 총 1천868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 1천424억원과 도비 222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전체 복구비의 약 88%에 달하는 금액이다.
복구 대상은 지방하천과 소하천, 도로 등 총 202곳이다.
특히 십이탄천, 세곡천, 마일천, 승안천 등 지방하천 4곳과 안마일천, 솔안천 등 소하천 2곳은 폭우 피해가 반복돼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자 교량 재가설과 호안 정비 같은 개선 복구가 진행된다.
앞서 가평에서는 지난 7월 20일 새벽 시간대 시간당 최대 76㎜가 쏟아진 기습 폭우로 7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주택 침수·파손, 고립, 단전·단수 등으로 주민 1천500명도 피해를 봤다.
공공·사유 시설 피해액은 1천156억원을 잠정 집계됐으며 정부는 가평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또 전국의 기관·단체와 개인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복구를 지원하고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이에 서태원 군수는 지난 9일 군청 홈페이지에 "희망과 용기를 준 국민 여러분께 거듭 깊이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게재했다.
이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움을 준 기관장, 수해 복구 참여 봉사자, 성금·성품 기탁자 등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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