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신속한 공조를 통해 성폭행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광주시는 지난 8월 25일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의자가 당일 검거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경, 광주경찰서로부터 경안동 이마트 주변 건물에서 발생한 여성 성폭행 사건 용의장에 대한 추적 요청이 접수됐다. 용의자는 회색 티셔츠를 착용한 4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이에 통합관제센터 내 근무 중이던 경찰과 관제요원들은 사건 접수 즉시 인근 CCTV를 집중 관제하고 녹화 영상 분석을 시작했다.
그 결과 사건 접수 10여 분 만에 피의자가 경안동에서 회덕동 소재 건물까지 도주한 동선을 확인했다.
이어 건물 주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피의자의 차량번호를 특정하고 이를 경찰 상황실에 즉시 통보했다.
경찰은 차량정보를 토대로 용의자를 파악하고 당일 오후 10시 30분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5천800여 대의 CCTV가 운영 중이며 통합관제센터는 경찰과 협력해 자살기도자 구조, 가출 치매 노인 발견, 성추행 피의자 검거 등 다양한 사건·사고의 예방과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주야간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 취약지역에 CCTV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안전 도시 기반시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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