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협 "생태계 파괴하는 새만금 신공항 취소 청구 인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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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협 "생태계 파괴하는 새만금 신공항 취소 청구 인용해야"

연합뉴스 2025-09-10 15:5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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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행정법원 선고…신공항 찬반 단체 갈등 격화 조짐

새만금 신공항 조감도 새만금 신공항 조감도

[HJ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의사단체인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는 10일 성명을 내고 "서울행정법원은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새만금 신공항 취소 청구를 인용하라"고 촉구했다.

인의협은 "새만금 신공항은 국제공항보다는 미군기지 용도에 맞게 활주로가 설계됐고 미군과의 통합관제 등이 포함된 사업 기본 계획을 보면 군사적 이용 가능성을 짙게 드리운다"며 "새만금 신공항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한반도를 위험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새만금 신공항은 항공기 추락 참사가 벌어진 무안공항보다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위험이 600∼650배 높다"며 "게다가 주민들은 원치 않는 신공항 건설로 전투기와 헬기 소음, 유해 물질 등으로 온갖 질환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의협은 "새만금 신공항 건설로 당장 수라 갯벌을 비롯한 주변 생태계가 파괴되고 여러 생명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며 "법원은 생명을 인질 삼아 토건 자본의 탐욕을 채우고 새만금을 미국의 대중 견제 전진기지로 전락시킬지, 아니면 평화와 생명이 있는 존엄한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께 새만금 신공항 건설의 분수령이 될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소송에 대한 판단을 내놓는다.

소장이 접수된 지 약 3년 만에 나올 판결을 앞두고 찬반 단체가 앞다퉈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어 신공항 건설의 문제점과 당위성을 각각 발표하면서 양측 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인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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