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이제 은퇴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 줘라”…멕시코 전설의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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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 이제 은퇴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 줘라”…멕시코 전설의 소신 발언

인터풋볼 2025-09-10 15:4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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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멕시코 축구 전설 콰우테모크 블랑코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에게 은퇴하라고 조언했다.

영국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블랑코는 치바스에 복귀한 뒤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치차리토에게 강하지만 솔직한 메시지를 보냈다. 치차리토는 35경기에서 단 3골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치차리토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과달라하라에서 성장해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에게 주목한 팀은 다름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2010-11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그를 영입했다. 당시 유럽 무대 경험이 없었던 치차리토를 향해 의심의 시선이 있었다.

의심은 기우에 불과했다. 치차리토는 맨유 첫 시즌 45경기 20골 5도움을 몰아치며 맷 버스비 경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2011-12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36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12-13시즌엔 조커로 활약하며 36경기 18골 8도움을 만들었다.

다만 치차리토의 컨디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013-14시즌엔 36경기 10골 4도움에 만족해야 했다. 2014-15시즌엔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나 교체 자원으로 활약하며 33경기 9골 9도움을 기록했다.

치차리토는 2015-16시즌 맨유를 떠나 레버쿠젠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결과는 준수했다. 그는 레버쿠젠에서 76경기 39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세비야, LA 갤럭시 등을 거쳤다. 현재 과달라하라에서 뛰고 있다.

최근 치차리토가 부진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치차리토는 현재 만 37세다. 다른 선수라면 은퇴를 택할 나이지만, 아직 뛰고 있다. 그는 “내가 항상 말했듯이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는 한 월드컵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다”라며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멕시코 전설 블랑코는 다른 의견이었다. 그는 “난 비판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내 생각엔 치차리토는 은퇴해야 한다. 요즘 젊은 선수들은 더 빠르고 더 잘 준비돼 있다. 모든 존중을 담아 말하자면, 치차리토는 축구화를 벗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은퇴는 복잡한 일이다. 선수들이 그리워하는 건 라커룸 분위기, 동료와 우정, 농담들이다. 하지만 결국 ‘이제 끝이다. 더 이상 못 하겠다’하는 순간이 찾아온다”라고 이야기했다.

블랑코는 “치차리토는 유럽에서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해냈다. 하지만 언제 물러나야 할지도 알아야 한다. 그가 고전하고 있는게 보인다. 내 의견으론 그는 할 수 있을 때 은퇴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에서 많은 골을 넣었지만 결국 결정은 본인이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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