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항공우주시장, 10년 후 ‘860조원’···AI 첨단기술 ‘대전환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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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항공우주시장, 10년 후 ‘860조원’···AI 첨단기술 ‘대전환기’ 진입

이뉴스투데이 2025-09-10 15:1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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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인 전투기가 서로 협업해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조종사의 위험 부담을 크게 낮추는 유무인복합체계가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너럴아토믹]
유무인 전투기가 서로 협업해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조종사의 위험 부담을 크게 낮추는 유무인복합체계가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너럴아토믹]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방위·항공우주시장이 향후 10년간 기술 혁신과 지정학적 리스크, 그리고 국방비 증액이라는 3가지 요소가 맞물리면서 급격한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관인 크레센도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세계 방위·항공우주시장은 이들 3가지 요소의 영향으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4.8% 성장해 2035년에는 6200억달러(약 8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차세대 전투기 플랫폼의 부상과 무인시스템의 역할 변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통합, 우주방위 부문의 확장, 그리고 지속가능성 및 공급망 부문이 이러한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차세대 전투기 플랫폼 부상은 전투기의 세대 진화와 직결된다. 현재 세계 전투기 시장은 개선된 스텔스 기술과 극초음속 비행, 센서 융합 능력 등을 갖춘 6세대 전투기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이 분야에서는 미국의 ‘차세대 공중우위(NGAD)’ 프로그램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참여하는 ‘미래공중전투체계(FCAS)’, 그리고 영국이 주도하고 이탈리아, 스웨덴, 일본이 참여하는 ‘국제공중전투사업(GCAP)’ 프로그램이 기술 경쟁의 선두에 서 있다. 특히 이들 플랫폼은 단순한 비행과 무장 운용 능력을 넘어 첨단 센서 융합과 AI(인공지능) 기반의 전술 지원을 통해 미래 항공전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융합 기술도 미래 방위·항공우주 시장을 견인할 새로운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I는 방대한 군사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통해 예측 정비, 임무 계획, 표적 획득을 돕는다. 특히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전장 상황 인식과 의사결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 군사 전략과 전술의 틀을 혁신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주공간도 군사 강국들이 작전영역으로 확장하면서 전략적 전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우주 기반 궤도 감시, 위성 요격 능력,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시스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방위·항공우주 시장이 우주방위 분야와 통합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는 기존 지상 기반 방어체계의 한계를 넘는 혁신적 방위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위성 요격 능력도 적의 통신과 정찰 위성 파괴를 가능케 해 우주 공간에서의 군사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무인시스템의 역할 변화도 주목된다. 과거 정찰용에 국한됐던 무인기의 역할이 무장 드론, 유무인복합체계(MUM-T), 자율 타격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공군 작전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저비용으로 정밀타격을 할 수 있는 경제성과 실용성을 갖춘 무장드론과 유인 전투기와 협업해 전투력을 극대화하고 조종사의 위험 부담을 크게 낮추는 유무인복합체계가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를 탑재한 자율 타격 플랫폼이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작전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가능성과 공급망도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현재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방산기업들은 친환경 소재 개발과 에너지 효율적인 제조 공정 도입, 그리고 공급망 다변화와 지역화 생산 전략을 채택해 위험 요소를 완화하고 있다.

이러한 방산기업들의 노력은 환경적 책임뿐 아니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공급망 붕괴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방위·항공우주 부문에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크레센드 분석가는 “방위·항공우주 산업은 기술 발전과 함께 정책·시장·안보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전례 없는 다각적 진화를 거쳐 더욱 역동적인 10년을 맞이할 것”이라며 “기업과 정부는 주요 기술 동향과 지정학적 요소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전략적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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