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이 지난 9일 200회를 맞았다. 2021년 7월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찐’ 토크쇼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돌싱포맨’은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 네 남자가 이혼 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예능. 네 사람 특유의 티격태격 케미와 진솔한 토크가 시청자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연출을 맡은 서하연 PD는 “처음엔 ‘돌싱 남자들이 모여 자기 얘기만 하면 누가 보겠냐’는 걱정도 있었는데, 오히려 시청자분들이 ‘내 이야기 같다’며 공감해주셨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돌싱포맨’의 강점은 ‘날 것 그대로’의 리액션과 ‘실수까지 다 담는’ 진짜 예능 느낌. 서 PD는 “편집이나 미화 없이, 아차 하는 순간들도 고스란히 보여주려 노력했다. 그래서 더 진짜 같은 수다방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매회 의외의 게스트 조합도 ‘돌싱포맨’의 재미 포인트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인물들이 만나 티격태격하면서 빵 터지는 장면들이 큰 반응을 얻는다”고. 심지어 “돌싱이 아닌 게스트도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녹화 후 지인들을 추천해주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또한 글로벌 K-POP 아이돌부터 대선배, 옛 인연 등 다양한 라인업 출연도 희망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
MC 네 명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서 PD는 “함께한 시간이 쌓여도 매번 초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에 늘 감탄한다”며 “특히 새 출발을 한 이상민, 김준호가 프로그램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SBS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 SBS에서 방송된다. 앞으로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와 케미가 쭉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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