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2024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인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과 면담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을 위한 미래 주거 공간'을 주제로 한 발표를 청취한 후 저출생·고령화 사회 속 공동주택의 역할과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 시장은 "오늘 소개해주신 공동주택 모델이 최근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겪는 고령화, 저출생, 기후위기 등 고민을 해결해 주는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주택에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고민과 통찰력을 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야마모토는 "한국인은 예로부터 스스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내는 힘이 있었다"며 "공동체를 중심으로 공적·사적 공간의 조화를 고려한 공동주택 설계가 많은 지역 및 사회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요코스카 미술관, 스위스 더서클 취리히 공항, 중국 톈진도서관 등을 설계했다. 국내 작품으로는 '지역사회권' 기반의 공동주택 판교하우징(2010년), 강남하우징(2013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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