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웨덴은 9월 9일(화) 열린 ‘2025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 2025)’를 계기로,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요한 베르그렌(Johan Berggren) 스웨덴 국방부 차관 간 양자 회담을 통해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협정은 2009년 최초 체결된 MOU를 토대로 △국방 군사 정보 교환 △연구개발 △방위 산업 △군수 및 유지보수 △군사 기술 협력 △군사 교육 및 훈련 △군수 물자 품질 보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적 협력 기반을 재정비한 것이다.
양국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 수호 의지를 공유하며, 최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방산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요한 베르그렌 스웨덴 차관은 “한국과 스웨덴은 핵심적인 민주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오랜 협력 역사와 최첨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방 연구개발과 방산, 안보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정부는 2025년 6월 새 방산 전략을 발표한 이후 △전략물자 공급안보 △방산 수출 확대 △장기 획득소요 지원 △국제협력 등에서 자국 방산업체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MOU 갱신이 양국 방산 협력 확대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양국 협력은 1950년 한국전쟁 직후 스웨덴의 인도적 의료 지원을 시작으로 정치, 군사, 경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확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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