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FC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최근 K리그1서 2연패로 8승7무13패(승점 31), 강등권인 10위에 머물러 있다.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6위 광주(승점 38)와 격돌한다.
양 팀의 최근 두 번 리그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했다.
수원FC는 이번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 보강과 체력 회복, 공격 패턴 점검에 힘썼다. 리그 득점 3위(40골)에 오를 만큼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불필요한 실점이 이어지며 수비 안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김은중 감독은 “광주는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팀 중 하나로 균형과 전술 패턴이 잘 짜여 있다”며 “저희의 강점과 광주의 약점을 어떻게 경기장에서 구현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는 리그 최소 실점 2위(30골)의 ‘짠물 수비’가 돋보이는 팀으로 수원FC는 전방 압박을 풀어내는 전략과 다양한 공격 루트 확보에 중점을 둬 훈련했다. 휴식기 이후 경기인 만큼 90분 내내 언제 승부수를 띄울지 치열하게 판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수원FC는 홈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목표로 삼는다. 김 감독은 “공격진에서는 다양한 선수가 득점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상대 입장에서 대응이 어렵다. 수비 안정과 공격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으로 승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2연승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난 FC안양은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제주 SK FC(승점 31)와 맞대결하며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안양은 현재 9위(10승3무15패)로 지난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1승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모따, 김정현, 이태희 자리에는 에두아르도, 한가람, 강지훈이 나설 전망이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휴식기 동안 체력 회복과 수비 조직 안정에 집중했다. 공격 훈련에서는 결정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특히 초반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의 전방 압박을 견디면서 역습 기회를 살린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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