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OTT 구독자가 늘면서 이를 활용한 타 플랫폼의 구독 서비스 확대 시도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배달 플랫폼과 OTT 플랫폼 간의 협업이 대표적인데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자사 무료배달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해당 구독 상품은 오는 24일부터 월 1만3990원에 이용할 수 있는데요. 배민클럽은 월 3990원,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1만4990원인 점을 감안하면 두 상품을 결합한 구독 상품이 각각 구독했을 때보다 저렴한 셈입니다.
과거 배민은 배민클럽 구독자가 추가 요금을 내면 티빙을 이용할 수 있는 결합 상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앞서 비슷한 시도에 나선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되는데요. 일찌감치 쿠팡이츠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네이버 또한 넷플릭스 이용이 함께 가능한 유료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합을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려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략적 제휴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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