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활약으로 캡틴 자격 논란은 종결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네슈빌 테네시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치러지는 멕시코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호는 9월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손흥민의 원톱 출격이 예상됐다. 지난 7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명불허전 존재감을 과시했다.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끊임없이 미국의 수비를 괴롭혔다.
특히, 특유의 속도와 과감한 돌파 능력을 과시하면서 미국의 수비에 균열을 냈다.
손흥민은 전반 17분 패스를 받은 후 문전으로 쇄도했고 각도가 애매한 상황에서도 강력한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에도 빠른 스피드를 통해 홍명보호의 역습 장면 방점을 찍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대업을 달성했다. A매치 136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고 멕시코와의 경기에 출격하면서 최다인 차범근, 홍명보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 공격수가 아닌 측면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곧바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김문환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머리로 내줬고 이것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9월 A매치에서 최전방, 측면 모두 소화했고 2골 1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어느 옷이든 잘 소화한다는 걸 증명했다. 이로써 캡틴 자격 논란은 종결됐다.
손흥민은 때아닌 주장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8월 25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손흥민이 계속해서 대표팀 주장직을 수행하냐'는 질문을 받았고 "계속 생각 중인 부분이다. 개인, 팀 모두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답은 애매모호했다. 이후 '주장이 바뀔 여지가 있다는 부분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다시 한번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은 "주장이 바뀔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지금 선택하겠다는 건 아니다. 가능성이 있지만,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뜻밖의 상황이었다. 손흥민을 둘러싼 대표팀 주장과 관련해 어떠한 신호가 없었기에 더 그렇다.
하지만, 손흥민은 활약을 통해 자격 논란을 떨쳐냈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