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의료버스'(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6229명의 취약계층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의료버스는 의사·간호사·방사선사·임상병리사 등 전문 인력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노인·장애인 등을 직접 찾아가 검진 및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정형외과, 류마티스내과, 안과 등 여러 진료과 인력들이 '의료버스'에 혈액검사와 골밀도 검사, 초음파, 심전도, X-ray 등 다양한 진단 장비를 구비한 상태로 복지시설을 방문해 검진을 제공하는 식이다.
또한 만성질환 관리, 맞춤형 건강상담, 찾아가는 건강교실 등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복권위 관계자는 "현재 부산대학교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5대의 의료버스가 지역 곳곳을 찾아가고 있다"며 "올해 총 10억원의 복권기금이 투입돼 많은 취약계층의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에 총 146개 기관을 대상으로 309회 운영했으며, 그 결과 총 6229명의 의료 취약계층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실제 이 과정에서 백내장이나 급성 심부전 등 다양한 질환이 조기에 발견하고, 적시에 병원 진료로 연계하는 등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 한 장(1000원)을 구입하면 이 중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며 "이렇게 모인 복권기금은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이웃들이 꼭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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