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곽수연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 국방위원장은 미국 조지아주 사태 배경에는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 문서화에 응하지 않은 데 따른 불만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성 의원은 9일 kbs라디오 <전격시사> 에 출연해 '미국 조지아주 사태를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전격시사>
성일종 의원은 " 이 사태가 난 배경을 추측해보면 우리가 3500억 달러 투자하기로 했다. 그리고 정상회담에 가 가지고 기업들이 1500억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며 "그런데 이거에 대한 문서화를 요구하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 및 종교 탄압, 이재명 정부의 친중 행보 이런 것이 다 결합되어 조지아 사태 발생했다고 판단"
이어 "구두 약속에 대한 문서로서의 확약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불만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 두 번째로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인데 지금 정치 탄압이 특검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김장환 목사님이나 손현보 목사님 같은 이런 종교 탄압이 지금 또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친중 행보는 여전히 의심받고 있다. 이런 것들이 함께 이게 다 결합이 돼 가지고 나온 게 이번에 조지아의 그러한 우리 국민들 이런 사태가 나오지 않았나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진출국인지 추방인지 명확히 해야 … 정청래 교섭단체연설, 강성 지지층을 위한 연설"
'미국의 이 같은 행태에 대미투자 압박 의도가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 한국의 국내적 상황과 투자에 대한 불신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이 지금 현재 압박의 수단으로 할 수도 있다고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가져본다"고 답했다.
'우리 정부는 자진 출국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추방이라고 한다.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 지금 마치 정부가 자진 출국의 형태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그저 언론플레이고 국민 속이기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며 "왜 미국의 장관은 추방이라고 얘기를 하고 우리 정부는 자진 출국의 형태로 해서 전세기를 띄워서 우리 국민들 모셔오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자진 출국이라 하더라도 내가 불법 체류했었다고 인정하면 자진 출국의 형태가 되지만 추후에는 쉽게 자유롭게 출입이 안 된다. 이거를 정확하게 해야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왜 이렇게 비자 문제를 해결 못 했을까'라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 당시 2020년 9월에 13명이 비슷한 케이스를 겼었다. 그때부터라도 해결했어야 되고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미국에 현지 공장을 많이 짓고 있고,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서도 분명히 했어야 될 일"이라며 "이것은 정부의 분명한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교섭단체 연설을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는 "여당의 대표로서 할 소리를 하고 있는 건지 참 의심이 많이 들었다"고 직격했다.
이어 "강성 지지층한테 하는 연설이지 대국민 연설인가? 이재명 대통령하고 장동혁 대표하고 셋이 만나서 협치 얘기를 하지 않았나? 민생특위를 만들기로 하지 않았나? 그래 놓고 와 가지고 여기에 내란이라고 하는 단어를 16번 쓰고 협치 얘기는 한 번도 쓴 적이 없다"며 "정청래 대표가 강성층에 대한 개딸이나 아니면 극좌층에 대해 주는 아주 명확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가고자 하는 방향하고 정청래 대표의 방향은 완전히 다르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방향이 다른 건가 아니면 역할 분담인가'라는 질문에 "역할 분담이면 정말 간교한 것이다"이라며 " 정청래 대표의 지금까지 그 행보로 봐서는 대통령을 향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아주 대단한 욕심이 안에 들어 있다고 보여진다"고 맹비난했다.
"송언석 대표연설, 대여 강경 모드로 갈 것… 대통령 취임 100일, 국가파괴행위를 개혁이라고 말해"
'송언석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대여 강경하게 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강경하게 나갈 거라고 본다"며 "지금 민주당이 국가 허물기를 하고 있는데 이걸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취임 100일에 대해선 "야당의 눈으로 봤을 때 진영 논리에 최선을 다한 100일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알맹이는 사실 국가 파괴가 되는 행위를 그동안 많이 해왔다. 근데 그걸 개혁이라고 말했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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