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봉인 도암댐 비상 방류수 수용 결정…도 지휘부도 상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최악 가뭄 대처를 위해 24년간 봉인됐던 평창 도암댐 비상 방류수를 수용하기로 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는 '가뭄 극복 민생지원본부'를 구성·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도청 제2사에서 개최한 '강릉 수자원 확보 긴급 대책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전재섭 도 재난안전실장을 단장으로 9개 실·국에서 직원을 파견해 구성한 민생지원본부는 강릉 현장에서 민생 지원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현장에서 병입수 나눔, 급수차 지원, 취약계층 보호, 소상공인 지원 등 시민과 밀접한 사항에 대해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용수 공급 상황이 더 나빠지면 총 3개팀 12명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7일 대책 회의에서 지휘부의 제2청사 현장 근무를 지시했다.
이에 행정부지사를 시작으로 도지사와 행정부지사, 경제부지사가 번갈아 가며 근무하고 있다.
전 도 재난안전실장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도 지휘부와 직원들은 강릉 시민분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도 민생지원본부를 통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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