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지표가 전분기 대비 30% 넘게 하락하는 등 1년 넘도록 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0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 대상은 6월 말 기준 주소 및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367개 지식산업센터로 수도권 소재 1118개(81.8%), 비수도권 소재 249개(18.2%)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총 546건으로 전분기(842건) 대비 35.2%, 전년 동기(988건) 대비 44.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011건) 이후 5개 분기 역속 하락세다.
거래금액은 2271억원으로 직전 분기(3702억원)와 전년 동기(4242억원) 대비 각각 38.7%, 46.5% 하락했다.
전용면적 3.3㎡(평)당 가격은 평균 1586만원으로 직전 분기(1576만원)보다 0.6% 상승했으며 전년도 같은 분기(1610만원)에 비해서는 1.5%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집중된 수도권의 낙폭이 컸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480건, 거래금액은 2080억원으로, 전분기(754건, 3419억원) 대비 각각 36.3%, 39.2% 하락했다. 전년 동기(898건, 3933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46.5%, 47.1%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거래량은 89건, 거래금액은 649억원으로 직전 분기(163건, 1348억원)에 비해 각각 45.4%, 51.8% 하락했다. 전년 동기(219건, 1600억원) 대비로는 각각 59.4% 줄었다.
평당 가격은 수도권은 평균 1642만원으로 전분기(1632만원)보다 0.6% 올랐다. 서울은 평균 2332만원으로 전분기(2777만원) 대비 16.0% 하락했다.
경기도의 2분기 거래량은 346건으로 1분기(526건)보다 34.2%, 전년 동기(604건) 대비 42.7% 감소했다. 래금액은 1313억원으로 전분기(1880억원)와 전년 동기(2106억원) 대비 각각 30.2%, 37.6% 하락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올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전분기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거래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수요 감소가 맞물린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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