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국 화장품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 K-뷰티 분야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대규모 계약을 추진했다.
도와 도경제과학진흥원은 ‘K-뷰티 중국 통상촉진단(이하 통상촉진단)’을 파견, 중국 광저우와 충칭 현지에서 200건의 상담과 582만달러의 계약추진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13개 기업이 참가한 통상촉진단은 지난 2일 현지 35개 기업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했다.
도는 총 200건의 상담을 통해 1천813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 계약추진 172건과 582만달러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K-뷰티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바이어들과 업무협약(MOU) 3건이 체결됐다.
MOU를 체결한 화성시 소재 ㈜셀피코스랩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유력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홈에스테틱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는 김포시 소재 ㈜현진씨엔티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제품과 브랜드에 큰 관심을 보였고 샘플 요청 및 공장 방문 의사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마스크팩 제품을 제조하는 구리시 소재 ㈜뷰티인아시아 관계자 또한 “현지 바이어들과 제품 경쟁력과 유통 가능성에 대해 상담을 진행했다”며 “수출 확대에 대한 실질적인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고 전했다.
도는 향후 중소기업 수출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중동 ▲일본 등에도 통상촉진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통상촉진단 파견으로 추가적인 도내 기업 판로를 확보했다”며 “K-뷰티 분야에서 도내 중소기업 수출의 지속적 확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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