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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CES 2026’에 역대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전시관을 마련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최고급 호텔인 윈 호텔(Wynn and Encore Las Vegas)에 4628㎡(약 1,40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전시관 규모로는 내년 CES 참가 기업 중 가장 크다. 삼성전자의 역대 CES 전시관 면적으로도 최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 열린 CES 2025에서도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LVCC에 전시관을 운영했는데, 내년에는 약 1.4배로 늘리는 셈이다.
CES 행사 기간에 별도의 장소에서 분산해 진행하던 TV, 가전 등 부대 행사들도 윈 호텔에서 통합해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육성하는 스타트업 ‘C랩 아웃사이드’와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는 기존대로 스타트업들이 주로 모이는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운영을 통해 고객사ㆍ파트너사를 포함한 방문객들에게 회사의 통합된 비전과 신제품을 더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차별화된 전시 경험을 방문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윈 호텔은 CES 주최 기관인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공인하는 전시 장소 중 하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 수준의 호텔로 손꼽히는 곳이어서 프리미엄 전시관 운영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에 참가한 주요 IT기업이 윈 호텔과 같은 최고급 호텔에 대규모 프리미엄 전시장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은 업계 최초 시도”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CES 2026에 참가하지 않는다. SK는 2019년 3개 주력사(SK하이닉스·SK텔레콤·SK이노베이션)가 참여한 그룹 공동부스를 운영한 이래 CES에 참가해왔으나, 올해는 불참하기로 했다. 대신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조한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내년 열리는 CES 2025에서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개막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수 CEO는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부터 엔터프라이즈, 엣지, 디바이스에 이르는 미래형 인공지능(AI) 솔루션에 대한 AMD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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