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피차몬 여판통 유엔(UN)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 위원장이 10일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어머니가 단식 농성 중인 현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오씨의 어머니 장연미씨는 고인의 1주기를 일주일 앞둔 지난 8일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앞에서 비정규직 프리랜서 고용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피차몬 위원장은 헌화를 마친 뒤 장씨에게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듣고 싶다"며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는지 말씀해달라"고 했다.
이에 장씨는 고인이 MBC에서 겪은 괴롭힘과 프리랜서 고용 문제를 공유했고, 피차몬 위원장도 장씨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피차몬 위원장은 지난 8일 법무부와 국가인권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기업과 인권 국제포럼'에 참석차 방한했으며 연대 단체인 기업과인권네트워크의 제안으로 농성장을 찾았다.
2yulri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