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거영월군수가 개원을 앞둔고 있는 동서정원 청령포원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영월군이 조성해 온 동서강정원 청령포원이 25일 영월읍 방절리 일원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개방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대표 녹색 공간을 알리는 자리로, 군민과 방문객을 함께 초청해 진행된다.
청령포원은 2012년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영월저류지를 활용한 정원으로, 전체 면적은 68ha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핵심 공간은 영월저류 지 2구간 15ha로, '영월의 숲', '대지의 숲', '영력의 숲', '생명의 숲', '사람의 숲' 등 다섯 개 주제로 꾸며졌다.
정원 내부에는 지역의 상징을 반영한 패인굴과 돌개원을 비롯해 자생식물원, 소나무·자작나무 숲길이 조성됐다. 맨발 걷기 체험로와 사계절 꽃밭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명거영월군수가 개원을 앞둔고 있는 동서정원 청령포원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또한 국도 38호선 인근 '스마트복합쉼터 청령포레스트(청령forRest)'와 연계돼 카페, 식당, 농산물 판매장, 체험장 등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와 정원을 직접 연결해 접근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청령포원은 정원도시 영월을 향한 긴 여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외부 관광객이 찾는 야외정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령포원은 개원식 이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무다. 방문객들은 방절리 433번지 일원에 마련된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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