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캠프에서 유명한 선수들을 직접 만나 운동을 배우는 좋은 경험을 했고, 친구들과도 더 가까워졌어요".(여명학교 16세 학생 A군)
통일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9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탈북 청소년이 참여하는 제2차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스포츠 캠프'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2차 캠프에는 한꿈학교와 반석학교 등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새롭게 참여했고,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야구(티볼) 강습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강사로는 프로야구단 기아·한화에서 외야수로 뛴 '김치로'(김경언과 일본 야구선수 '이치로'를 결합한 별명) 김경언,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동근, 풋살 국가대표 출신의 최경진 등이 참여했다.
지난 5월 1차에 이어 이번 캠프에도 강사로 힘을 보탠 최경진은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단련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바탕으로 각자의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지난 2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탈북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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