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고 있는 장신 가드 조시 기디가 시카고 불스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AP통신은 10일(한국 시간) "시카고가 기다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4년간 총 1억달러(약 1390억원) 규모"라고 보도했다.
호주 출신인 기디는 2021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지명을 받고 NBA에 입성했다.
그는 입단 2년 만인 2022년 1월3일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만 19세84일의 나이로 트리블 더블(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중 3개 부문에서 두 자릿 수 달성) NBA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6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카고로 트레이드된 기디는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코비 화이트와 함께 팀의 미래를 책임질 주축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기디는 14.6득점, 개인 최고인 8.1리바운드를 작성했으며, 70경기 중 69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 내 최다 7.2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로써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뒤를 이어 시카고에서 한 시즌 평균 14득점·8리바운드·7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뿐만 아니라 NBA 역사상 르브론 제임스(LA 세이커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와 함께 시즌 최소 1002득점, 566리바운드, 503어시스트를 기록한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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