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전남 행정복지센터에 안전요원이 배치된 곳은 10곳 중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에 따르면 광주 5개 구 행정복지센터 96곳 중 안전요원이 배치된 곳은 40곳(27%)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동구는 1곳도 없었고, 광산구 1곳(4%), 서구 4곳(22%), 남구 9곳(52%), 북구 12곳(44%)에만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었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에서 22.8%만 안전요원을 두고 있다.
목포, 여수, 곡성, 보성, 장흥,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장성, 완도 등 11개 시군은 한 곳도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았다.
전국 3천557개 행정복지센터 중에서도 안전요원이 배치된 센터는 728곳으로 2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행정복지센터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최전방 기관이지만 여전히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안전요원 배치 확대와 전담 부서 신설 등 악성 민원 대응 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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