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개막전서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어 퇴장당한 필라델피아 이글스 수비수 제일런 카터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NFL 사무국은 10일(한국 시간) "카터가 단 한 번의 플레이에 참여하기도 전에 퇴장당했기 때문에 이미 출장 정지 처리된 거로 간주한다"며 "징계의 일환으로 5만7222달러(약 7954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알렸다.
카터는 지난 5일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시작 직후 상대 쿼터백 닥 프레스콧에게 침을 뱉어 퇴장당했다.
경기 시작 6초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번 징계로 카터는 사실상 1주 치 주급을 몰수 당했다.
NFL 사무국은 "비신사적 행위를 금지하는 리그 규정은 경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즌에는 스포츠맨십을 특히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NFL 사무국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경기장을 떠나, 사실상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해석해 추가적인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카터는 오는 주말 펼쳐지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
다만 구단 차원의 추가 징계가 있을 수 있다.
닉 시리아니 이글스 감독은 "징계든 개인적 대화든 모두 팀 내부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전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