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쌍끌이 매수로 지수 견인…SK하이닉스 3%대 상승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10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완만한 오름세를 보
인 끝에 직전 연고점(3,288.26, 7월 31일)을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6.09포인트(1.41%) 오른 3,306.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으로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389.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천960억원과 2천2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5천16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각각 40억원과 1천6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와 관련한 우려에도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39포인트(0.43%) 오른 45,711.3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7.46포인트(0.27%)와 80.79포인트(0.37%)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노동부의 연간 고용수정치(2024년 4월~2025년 3월)가 91만1천건 감소로 대폭 하향 조정됐으나,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발표 예정인 미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한 경계심리,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등이 장중 전반적인 증시 상승 탄력을 제한시키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850원(1.19%) 오른 7만2천35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9천원(3.13%) 오른 29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86%), KB금융[105560](2.91%), 현대차[005380](0.68%), 기아[000270](0.66%), 두산에너빌리티[034020](0.80%), NAVER[035420](1.30%), 신한지주[055550](2.14%)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86%), 증권(1.79%), 금융(1.67%), 전기·전자(1.44%), 비금속(1.37%) 등이 올랐고, 통신(-0.58%), 섬유·의류(-0.22%), 화학(-0.5%), 부동산(-0.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07포인트(0.74%) 오른 830.8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8포인트(0.43%) 오른 828.40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9억원과 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196170](2.3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36%), 삼천당제약[000250](4.46%), 리노공업[058470](0.71%)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2.29%), 파마리서치[214450](-0.60%), 펩트론[087010](-1.01%), 에코프로(-1.41%) 등은 내렸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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