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남 전 연안에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대량 출현하고 있다. 수과원은 지난달 26일 남해군 해역에 예비특보를 최초 발표한 데 이어 이달 1일에 경남 전 해역을 대상으로 적조주의보를 상향·확대했다.
코클로디니움 적조는 1990년대 중반부터 양식장에 큰 피해를 입혀왔으며 2019년을 마지막으로 최근 5년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다시 적조 생물이 빠르게 확산되며 양식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과원에 따르면 예년과 달리 올해는 8월 중순까지 남해 연안 수온이 28도 이상 유지돼 적조 발생이 억제돼왔지만 최근 잦은 강우와 동해 남부 냉수대의 간접 영향 등으로 수온이 24~27도로 하강하면서 적조생물이 빠르게 번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당분간 남해 연안은 강우에 따른 육상으로부터의 영양염 유입과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 유지로 적조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양식 현장에서는 수과원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적조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응 요령을 숙지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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