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혼한 혼성그룹 '룰라' 이상민이 전처인 가수 이혜영의 이름이 나오자 당황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SBS TV 토크 예능물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방송인 현영이 프로그램 호스트인 가수 탁재훈의 과거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혜영의 이름이 거명됐다.
현영은 탁재훈을 가리키며 "전 사실 오빠와 인연이 깊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죄송한데 말투 조금만 바꿔주면 안 되냐. 옛날 생각나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영과 탁재훈은 영화 '가문의 수난'에도 함께 출연한 사이다.
임원희가 두 사람의 얘기를 듣다가 "컨츄리 꼬꼬 객원 보컬을 했다는 건 뭐냐"고 물었다.
현영은 "저 가수잖아요"라며 "너무 슬퍼하지마"라며 노래 한 소절을 불렀다. 탁재훈은 "그건 연예인 이혜영씨가 부른 거잖아요"라며 이상민을 쳐다봤다.
현영도 "연예인 이혜영씨가 불렀던 노래"라고 확인했다.
이상민은 그러자 "내가 연예인 이혜영씨에게 피처링 하라고 했다. 방송 때마다 보낼 수 없어서 되는 분들이 와서 피처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기억했다.
현영은 "그 중 한 명이 저"라고 했다. 김준호가 "연예인 이혜영씨 파트였냐"고 재차 확인하자 "네, 연예인 이혜영씨가 스케줄이 안 돼서 제가 대신 가서 했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상민에게 "무슨 생각하냐"고 놀렸다.
지난 1994년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2004년 가수 겸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1년2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떠안은 이상민은 최근 69억7000만 원의 빚을 전부 청산했다.
사업가인 지금의 아내와는 올해 초 교제를 시작해 지난 4월30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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