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감금·폭행해 실형을 선고받은 목사를 상대로 추가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준사기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초부터 2023년 말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교회에 거주하던 지적장애인 B씨를 상대로 돈을 관리해 주겠다고 속이고 1억9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통장을 직접 관리하며 적금을 들거나 돈을 임의로 인출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지난 2월 사건을 송치했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한 상태다.
A씨는 교회에서 B씨 외에도 다른 장애인 3명을 폭행·감금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