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들 '검은 옷' 집회, 정부 조직개편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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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들 '검은 옷' 집회, 정부 조직개편안 반대

뉴스로드 2025-09-10 06: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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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체계 개편 반대하는 금감원 노조/연합뉴스
금융감독체계 개편 반대하는 금감원 노조/연합뉴스

[뉴스로드] 금융감독원(금감원) 직원들이 정부의 조직개편안에 반발하며 집회를 열었다. 9일 아침, 서울 여의도 금감원 로비에는 검은 옷을 입은 700여 명의 직원들이 모여 공공기관 지정 및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분리 계획을 철회하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금감원 전체 직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집회는 오전 8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됐으며, 이찬진 금감원장은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출근했다. 직원들은 자유 발언을 통해 금소원 분리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며, 이번 조직개편안에 금감원 내부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정부 조직개편안 발표 이후, 금융정책과 감독 기능의 효율적인 체계 마련을 목표로 세부 사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내부 의견수렴 및 소통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조직개편 발표 직후부터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하고, 금감원과 금소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금감원 직원들 사이에 불만이 확산되고 있으며, 금융위원회 직원들 또한 해체 수순에 따른 동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중복 수검 부담을 최소화하고,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 감독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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